▲ 박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박경이 학교폭력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16일 "지난번 박경 본인이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났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경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A씨는 지난달 28일 SNS에 박경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이후 또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도 이어지면서 박경의 과거 학교폭력 사실이 드러났다.

박경은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해당 논란 여파는 방송가에도 이어졌고, 또 다른 의혹을 낳기도 했다. JTBC '아는형님' 제작진은 박경의 녹화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일각에서는 송하예 소속사 대표가 박경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공개한 배후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경은 지난해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등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주장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재판을 위해 입대를 미뤘던 박경은 사건이 마무리돼 19일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