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사이는 괜찮을까.

최근 불화설이 나왔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1-6으로 대패했다. 당시 전반전 이후 페르난데스가 교체됐고, 분노에 가득 찬 페르난데스가 라커룸에서 큰소리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 관계자에 따르면 페르난데스가 라커룸에서 '우리는 맨유가 되어야 한다'라고 외치며 욕설을 퍼붓는 걸 들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화가 났다. 9개월 전 맨유에 합류할 당시 구단은 큰 폭의 전력 상승을 약속했다. 그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분노가 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솔샤르 감독과 사이가 괜찮다고 설명했다. 15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의하면 페르난데스는 "우리 둘 사이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었다"라며 "이러한 기사는 우리 그룹을 불안하게 만든다.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전에 교체된 건 전술적인 이유였다. 감독은 나에게 경기가 거의 끝났고,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나는 이해했다. 물론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동료들에게 해를 끼치는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경기가 끝난 뒤에는 솔샤르 감독이 팀에 행운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나는 솔샤르 감독에게 고마움밖에 없다. 그는 나를 믿었고, 그의 전술은 나에게 딱 맞는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페르난데스는 "맨유 내부의 문제를 만들기 위해 내 이름과 동료, 코치를 언급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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