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 초반부터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펼쳤다. 손흥민이 45초 만에 골을 넣고, 해리 케인이 순식간에 멀티 골을 만들었다. 전반 16분 만에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무너졌다. 웨스트햄이 기세를 끌어올릴 때 토트넘은 힘을 쓰지 못했다. 후반 37분, 39분과 추가 시간에 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기 때문이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결과에 대해 모두 망연자실하고 있다. 승점 3점을 따내야 했다. 우린 경기 종료 10분 전까지 잘 뛰었다. 큰 충격이고, 모두 좌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지만 이건 축구다. 이런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시작부터 경기를 지배하면서 골을 넣었다. 우린 경기를 장악했다. 득점 기회를 더 얻었다"라며 "우리가 홈에서 세 골을 넣었는데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모두 승점 2점을 잃어서 슬퍼하고 있다. 우린 승점 3점을 따내고 기뻐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