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 출처|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짜 사나이'로 인기를 얻은 이근 해군 예비역 대위가 '전 여자친구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유튜버의 주장에 2차 고소를 예고했다.

이근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금까지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를 했지만, 이제는 저의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2차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근과 관련된 내용을 연이어 폭로하고 있는 유튜버는 이날 이근의 전 여자친구가 스카이다이빙 도중 사망했고, 이근에게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진행했다. 이 유튜버는 "제가 사망사고라고 했다. 어떤 사람이 너무 황당하게 물어보길래 이근한테도 책임이 있다고 답을 달았다"며 "내가 언제 이근이 죽였다고 했나. 이근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근은 해당 사망사고는 자신과 관련없으며, 사망자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도 아니었다고 분노했다. 그는 "(이런 얘기는) A씨의 가족분들에게 트라우마를 불러온다"며 "현장에도 없었던 저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저 때문에 A씨가 사망했다고? 이 사실은 A씨 가족분들도 다 알고 있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그동안) 일일이 대응 및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안 했다. 제 가족을 공격하고, 이제 제가 존중했던 스카이다이빙 동료를 사망하게 했다고 하니 증거를 제출하겠다"며 "내 사생활을 그렇게 잘 아느냐. 이 인간 쓰레기들. 나 잘못 건드렸다"고 했다.

▲ 이근. 출처| SBS 방송 캡처
성추행 혐의의 증거가 된 CCTV 내용에 대해서도 연이어 억울함을 표했다. 법원이 CCTV 공개를 허락치 않는다는 이근은 "3개 각도의 CCTV가 나오면 국민들이 판단해주시길 바란다. 피해자와 마주 보고 지나가는 중에 제가 피해자 왼쪽에서 손이 허리를 감싸고 내려와 3~5초 오른쪽 엉덩이 뭉치기가 가능한지 아니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지, CCTV 보시면 복도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넓은 공간이었다"고 설명하며 현장에서 경찰을 부르고, 재판을 건 것은 피해자가 아니라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근은 "전 국민들에게 거짓말한 적 없다. 가짜뉴스를 믿든, 유튜브와 기타 쓰레기를 믿든, 여러분들의 자유"라며 "많은 분들이 배 아파서 거짓말을 다 끌고 와 저를 죽이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자신 있으면 계속해보라. 쓰레기에게 고소장 또 갈 거다. 지옥에서 보자"고 경고했다.

이근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버를 고소했다. 그가 시즌1에 출연했던 '가짜 사나이'는 이근을 비롯해 로건 등 교관들이 계속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16일 업로드 중단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