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8)의 선제 골은 해리 케인(27)이 도왔다.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케인과 손흥민은 또 2골을 합작했다.

이로써 두 선수가 통산 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28골로 늘어났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27골을 합작했던 대런 앤더튼과 테디 셰링엄 듀오의 27골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4위로 올라섰다.

2위와 1위 또한 가시권이다. 공동 2위 아스널 로베르 피레스와 티에리 앙리, 그리고 맨체스터시티 다비스 실바와 세르히오 아구레오의 기록은 29골, 역대 1위 첼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기록은 36골이다.

두 선수는 또 이번 시즌에만 8골을 합작했는데,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같은 시즌에서 두 선수보다 많은 골을 합작한 기록은 셰링엄과 앤더튼(1992-93, 1994-95시즌), 셰링엄과 크리스 암스트롱(1995-96시즌)의 9골이 가장 많다.

즉 이번 시즌 1골을 더한다면 단일 시즌 구단 기록과 타이, 앞으로 8골을 더한다면 첼시 듀오를 따라잡아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토트넘은 케인이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아 터뜨린 1골을 더해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81분에 첫 골을 시작으로 10분 만에 내리 3골을 허용해 3-3으로 비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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