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턴과 경기에서 조던 픽포드와 충돌하면서 쓰리지는 버질 판다이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이 버질 판다이크(28)의 부상으로 우승 경쟁에서 힘을 잃었다고 리버풀 전설 중 한 명인 제이미 캐러거가 주장했다.

캐러거는 1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과연 리버풀이 판다이크 없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며 "우승권에 있는 모든 팀엔 3~4명 정도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그들 중 한 명이라도 없다면 감독이 아무리 뛰어나도 스쿼드가 아무리 커도 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메울 수 없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은 어느 팀에나 열려 있다"고 밝혔다.

판다이크는 18일 에버튼과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리버풀은 판다이크가 무릎 수술이 필요하다고 19일 발표했고 부상 부위는 전방십자인대.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하필이면 국내 이적시장이 닫히고 다음 날 벌어진 일이라 현재로선 외부 보강이 불가능하다.

캐러거는 "리버풀은 시즌 시작 전에 데얀 로브렌을 이적시켰고 조 고메즈와 조엘 마팁은 부상이 잦은 선수들이다"며 "리버풀은 중앙 수비가 약해졌고 타이틀에 도전하기 때문에 1월 1일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수비수를 데려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에버턴과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0점으로 에버턴과 아스톤빌라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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