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만료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3)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만료가 어느덧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없다.

영국 언론 미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내년 여름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완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희망에 매 시즌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7억 유로(약 9360억 원) 바이아웃에만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맞섰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난 메시가 이번 시즌 잔류하길 바랐다. 만약 여름에 떠났다면 바르셀로나에서 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메시는 분명히 팀을 떠나고 싶어 했다. 그러나 바이아웃 금액이 너무 높았다. 그 돈을 지불할 팀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메시의 집에 가서 그와 대화했다. 메시가 팀에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고, 내가 어떻게 상황을 바꿀지 말해 줬다. 우린 결국 축구 전술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다. 대화 주제는 축구로 끝났고, 그로 인해 메시가 진정 축구를 사랑하고 바르셀로나에 그의 모든 것을 바치고 싶어 한다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메시가 내년 여름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쿠만 감독이 다음 시즌 메시의 잔류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는 고백은 맨체스터시티에 큰 뉴스"라고 미러는 설명했다.

메시의 이적이 더 일찍 이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데일리스타는 맨체스터시티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 1500만 파운드(221억 원)를 이적료로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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