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니 판 더 베이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니 판 더 베이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 더 베이크를 가장 먼저 영입했다.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하면서 데려올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올 시즌 7경기를 뛰고 있지만 출전 시간이 229분에 그치고 있고,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거액으로 데려온 선수 비중이 적은 게 사실이다.

맨유 출신인 파트리스 에브라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판 더 베이크를 왜 영입한 건지 모르겠다. 그는 매 경기 벤치에서 동료들을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그가 필요없다. 이건 명백한 진실이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이자 첼시와 리즈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48)도 판 더 베이크가 뛰려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하셀바잉크는 "판 더 베이크는 페르난데스나 폴 포그바가 뛰는 자리에서 활약해야 하는 선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박스 안으로 들어가고, 득점하거나 공간을 창출하는 게 강점인 선수다. 페르난데스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판 더 베이크는 현재 페르난데스와 경쟁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가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하며 팀의 핵심이 되었고, 판 더 베이크는 경험이나 팀 적응 기간이 적기 때문이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베이크 출전 여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는 자신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이다"라며 언급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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