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좌완투수 정우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정우람이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48경기를 뛴 정우람은 앞으로 2경기만 더 나서면 SK 와이번스 조웅천(13년 연속)의 뒤를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좌완투수로는 정우람이 최초다.

정우람은 2004년 SK 유니폼을 입고 입단한 뒤 4월 21일 인천 한화전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5년 50경기를 시작으로 군 복무 기간(2013~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40경기 이상 소화해왔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0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정우람은 2006년과 2008년에는 각각 82경기, 85경기를 뛰며 최다경기 출장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08년 기록한 85경기는 KBO리그 단일 시즌 투수 최다출장 기록으로 2004년 LG 트우니스 류택현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정우람은 현재 개인 통산 877경기를 나서 역대 투수 통산 출장 2위로 올라있다. 앞으로 25경기를 더 뛰게 되면 류택현이 가지고 있는 투수 최다 출장 기록(901경기)을 경신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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