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이나현 PD] 축구선수 이동국의 은퇴 소식을 들은 '설수대'가 폭풍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26일 자신의 SNS에 "학교 끝나고 차에 타서 아빠의 은퇴 소식을 처음 알리고 은퇴 발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어린아이들의 느낌은 어떨까 내심 궁금했는데 이렇게 폭풍오열을 할 줄이야"라며 설수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어 "아직 어린 애기들인 줄만 알았는데 너희들도 엄마와 같은 마음이구나. 절대 이런 상황에서 울지 않는 시안이까지 울음이 터지고”라며 “많은 분들이 울면서 연락이 오셔서 종일 울고 또 울고. 우리 그냥 함께 마음껏 울어요"라고 남편 이동국 은퇴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영상 속 설아는 아빠 이동국의 은퇴 영상을 보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빠는 왜 그만두는 거야! 아빠 그냥 할아버지 될 때까지 계속하지” 함께 있던 수아와 시안이도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수아, 이시안, 이설아. 출처ㅣ이동국 아내 SNS
이동국은 26일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은퇴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동국은 28일 은퇴 기자회견 가진 후 11월 1일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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