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새벽 5(한국 시간)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2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알이 겨우 패배를 면했다. 레알은 전반 33분 튀랑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13분에도 튀랑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이후 지단 감독은 아자르, 모드리치, 호드리고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렇게 시간은 후반 42분이 됐다.

이때부터 레알의 뒤늦은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2분 카세미루의 집념의 헤딩 패스를 벤제마가 그림 같은 시저스킥으로 해결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라모스의 헤딩 패스를 카세미루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레알 입장에서는 힘겹게 거둔 무승부지만 크게 웃을 수 없는 결과였다. 경기 후 지네딘 지단 감독도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지단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이런 드라마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 팀은 반응을 보여줬다. 중요한 승점 1점이다. 우리가 경기 끝날 때까지 이렇게 함으로서 무엇인가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자랑스러워 해야한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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