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선수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리즈 6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4-2로 2020년 메이저리그 챔피언이 됐다. 다저스는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에 이어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뽑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랜디 아로자레나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아로자레나 월드시리즈 3호 홈런이자 이번 포스트시즌 10호 홈런이다. 지난 25일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9번째 홈런을 날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이날 홈런으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6회 다저스는 경기를 흔들었다. 1사에 오스틴 반스가 중전 안타를 쳤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내리고 닉 앤더슨을 올렸다. 무키 베츠가 2루타를 쳐 1사 2, 3루로 상황을 바꿨다. 이어 앤더슨이 폭투를 저질러 1-1 동점이 됐다.

1사 3루. 코리 시거가 1루수 쪽 땅볼을 굴렸다. 1루수 최지만은 홈으로 던졌다. 주자 베츠가 포수 태그보다 빠르게 홈을 훑었다. 다저스는 야수 선택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8회말 베츠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스넬은 5⅓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최지만은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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