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은 2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라모스는 29일 이천 연습 경기에 나가고, 30일 SK전에 등록할지 결정하겠다. (공백기가 있어서)연습경기 1~2번 한다고 해서 1군 투수, 그날 선발로 나올 박종훈 공에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경기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윌슨에 대해서는 "31일 이천에서 등판한다. 팔꿈치 통증 오기 전의 공을 찾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그동안 140km 초반 공이 많았다. 적어도 그정도는 던져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실전 날짜를 잡을 수 있다. 괜찮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던져야 한다. 일단 포스트시즌에서는 케이시 켈리와 임찬규, 정찬헌이 선발이고 네 번째는 누가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30일 SK전 선발투수는 아직 미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과 켈리를 준비하고 있다. 내일(29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켈리 본인 컨디션 관리도 있고, 지금까지 딱 1번만 로테이션에서 빠져서 힘들 것이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조금만 더 지켜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두 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30일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신분이 바뀐 남호는 포스트시즌에 참가할 수 없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전에 등록된 선수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28일 한화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