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는 27일까지 141경기에서 44승 3무 94패 승률 0.319를 기록하고 있다. LG 트윈스와 1경기, kt 위즈와 2경기를 앞둔 가운데 남은 3경기를 모두 지면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패 타이기록(97패)을 세운다. 

18년 전 롯데는 133경기에서 35승 1무 97패 승률 0.265로 올해 한화보다 더 낮은 승률에 그쳤다. 승률이 높다고 위안할 수 없다. 불명예 기록 가능성을 반가워할 사람은 없다. 시즌 중 한용덕 전 감독을 대신하기 시작해 111경기를 치러 37승 3무 71패 승률 0.343을 기록 중인 최원호 감독 대행은 "아무래도 그런 기록 중심에 있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남은 3경기에서는 두 가지 원칙을 갖고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첫 번째는 '평가'다. 최우너호 대행은 "내가 맡고 있는 임무는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게 하는 동시에 여러 선수를 기용하면서 평가하는 것이다. (최다패)부담은 있지만 선수들을 폭넓게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자기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것을 코칭스태프와 구단,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열심히 하려다 나오는 실수는 어쩔 수 없지만 성의 없는 플레이는 본인에게 마이너스다"라고 덧붙였다. 

투수 교체도 승리를 목표로 한다. 최원호 대행은 "(벤치가)지는 경기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투수 교체도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한다는 기준 아래서 총력전을 생각한다. 어제(27일 두산전 0-3 패)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8일 LG전 선발 라인업

노수광(좌익수)-강경학(2루수)-노시환(3루수)-브랜든 반즈(1루수)-이성열(지명타자)-이해창(포수)-김지수(중견수)-장운호(우익수)-조한민(유격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