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00안타 달성에 실패했다.

페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00안타에는 실패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전까지 198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빼지 않고 계속 보내고 있다. 본인이 스스로 해내야 한다. 무조건 친다고 생각했는데, 194안타에서 2경기 정도 멈췄다"며 최종전에서 200안타를 확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 바람과 페르난데스 200안타 기록은 이뤄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1회말 무사 주자 2루에 좌전 안타를 날려 199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 범타에 그치며 199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200안타 도전을 했다. 지난해 KBO 리그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197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200안타 고지를 눈앞에서 점령하지 못했다. 올해는 200안타 이상을 기록할 듯한 기세로 달려갔다. 그러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KBO 리그 200안타는 다시 유일한 기록으로 남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2014년 128경기 체제에서 201안타를 치며 KBO 리그 최초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당시 서건창은 전 경기에 출전했고 그 가운데 6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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