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맨유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12-13시즌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지도자 문제가 있었고, 선수 수급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등 최근 맨유의 행보는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 맨유는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높지 않다. 과연 맨유의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는 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2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제이미 캐러거가 긱스에게 '맨유가 우승을 차지하려면 리버풀처럼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까?'라고 물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긱스는 "그렇다. 100%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다면 15년, 20년이 될 수 있다"라며 "리버풀은 자원과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전력을 갖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클롭 감독조차도 우승을 차지하는 데 4년 반이 걸렸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클롭 감독이 한 것을 봐야 한다. 그는 시즌마다 팀을 향상시키거나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따냈다. 그들은 매년 성장했기 때문에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매년 감독과 영입한 선수가 우승을 이끌어줄 수 있다고 믿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