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타를 날린 안재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서울고등학교가 32년 만에 봉황대기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고는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유신고등학교와 4강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서울고는 1988년 봉황대기 준우승 이후 3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당시 서울고는 준우승에 그쳤다. 서울고 최근 봉황대기 우승은 1984년이다. 서울고는 36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린다.

서울고는 경기 초반 크게 점수 차를 벌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승한 사구와 김동빈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재석이 좌익수 쪽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서울고 김재중이 1타점 중전 안타, 송호정의 볼넷과 유신고 투수 김기중의 폭투, 박지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서울고는 5-0 리드를 잡았다.
▲ 투수 이병헌 ⓒ 한희재 기자

1회말 유신고는 추격했다. 선두타자 백성윤의 볼넷과 이한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유신고는 3회말 선두타자 김병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에 이어 이한 볼넷, 김주원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원영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2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서울고 마운드에서는 이유민이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 전다빈이 1⅓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병헌이 4⅓이닝 무실점, 이재현이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고는 인천고등학교와 인상고등학교 4강전 승자와 대회 우승을 다투게 된다. 봉황대기 결승전은 다음 달 2일 저녁 6시 30분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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