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다시 2번 김현수다. 

LG 류중일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얘기했다. 시즌 막판 타격 침체가 영향을 끼쳤다. LG는 마지막 4경기에서 타율 0.203과 OPS 0.604에 머물렀다. 

1차전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라모스(1루수)-이형종(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서다. 선발은 케이시 켈리가 맡는다.  

- 라모스는 출전하나. 

"출전한다. 타순을 바꿔봤다. 2번에 김현수가 들어가고, 4번에 라모스가 나간다. 1루수다."

- 정찬헌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있는데.

"단기전이니까. 타일러 윌슨 빼고 모두 엔트리에 넣었다. 오늘 빨리 이기고 싶다."

-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있다면.

"어제(31일) 얘기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는데, 그동안 144경기 최선을 다했다. 이제 가을 야구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즐기면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

- 2차전 선발투수는. 

"말 안 하겠다. 오늘 이길 거다. 지게 되면 발표하겠다."

- 라모스는 어느 정도 회복했는지. 

"결장 기간이 한 달 정도 됐다. 퓨처스 팀에서 연습경기에 꾸준히 나갔다. 고민을 많이 했다. 4~6번을 두고 고민하다가 장타력을 믿고, 요즘 타순 연결이 잘 안되고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시즌 초 구상이 라모스 4번과 김현수 2번 기용이었다. 결과가 좋을지 안 좋을지 모르겠지만 라모스를 믿고 처음 구상으로 돌아간다. 오늘 경기 봐야겠지만 여기서 조금 안 좋으면 다시 바뀔 수도 있다."

- 켈리는 어깨가 뭉쳤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상태는 어떤가.

"괜찮아야 한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 초반부터 작전이 나올 수 있을까.

"김현수를 2번에 넣은 이유는 강공을 하라는 거다. 하위 타순에서 기회가 오면 번트가 나올 수도 있지만 상위 타순에서는 번트를 대지 않을 것 같다."

- 비가 변수가 될 수 있을까.

"물론이다. 추워서 싫다. 투수 야수들도 신경 쓰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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