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델레 알리(24)가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알리는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3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3시즌 동안 그의 존재감은 떨어졌다. 두 자릿수 골을 넘기지 못했고, 올 시즌 6경기서 단 1골만 넣었다. 선발로 3경기 나섰으나 확실한 영향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토트넘 출신 공격수 클라이브 앨런(59)은 주제 무리뉴 체제에서 알리의 출전 기회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이 영리하다면 그가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게 임대 이적을 떠나보내야 한다. 그는 자신감이 너무 부족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앤트워프전에서 너무 엉성했다"라며 "토트넘에서 잠시 벗어나야 자신이 가진 그 재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앨런은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알리는 토트넘을 위해 뛰었다. 지금은 자신을 위해 움직여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그런 식으로 하프타임 때 교체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알리의 경기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자신감도 부족하다. 따라서 임대 이적을 통해 경기력을 되찾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풋볼 런던'은 "알리의 이적이 현실이 되지 않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 올여름 그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이 다시 접근할 수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과거 아스널에서 뛴 레이 팔러도 "앤트워프전은 알리에게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그는 보여주지 못했다. 또 실패했다"라며 "주제 무리뉴 감독은 언론을 통해 알리를 왜 쓰지 않는지 질문을 받아왔다. 아주 간단하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알리는 자신감이 부족하다. 계속 훈련하고 열심히 뛰어야 하고, 컨디션이 회복되길 바라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굉장히 떨어진 건 분명하다. 자신의 커리어에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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