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맨유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2승 1무 2패로 리그 15위에 그친 맨유와 3승 3패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인 아스널의 대결이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걱정이 없다. 점점 분위기를 끌어올려 정상권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31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의하면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리그는 더욱 힘들다고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우승을 위해 승점 몇 점이 필요한지 예측하고 싶지 않지만 신기록이 깨질 가능성은 적다"라며 시즌 초반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유 성적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정말 형편없게 출발했다. 첫 9경기서 단 2승만 따냈다"라며 "올 시즌 초반 동안 승점을 더 챙기면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9경기서 2승 4무 3패를 기록했다. 9라운드까지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이어 "첫 8~9경기 결과를 통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패배해서는 안 된다.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더 나은 결과로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토트넘에 1-6으로 대패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이후 4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파리 생제르맹에 2-1로 이기고, 라이프치히를 5-0으로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1년 전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 우리 스쿼드에 재능이 더 많아졌다. 동시에 뛸 수는 없다고 해도 선수 영입에는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도니 판 더 베이크 출전 여부 등 선수 기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떤 선수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바로 뛰는 경우가 있고, 어떤 선수는 시간이 걸릴 때가 있다. 필요한 건 밸런스다.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해도 7명의 공격수만 내보낼 수 없다. 경기마다 변화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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