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을 쌓지 못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2006년 이후 홈에서 아스널에 처음으로 패배하게 됐다.

맨유는 올 시즌 유독 홈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승점 단 1점만 쌓았다. 득점은 2골뿐이었다. 이날 역시 아스널 기세에 밀리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맨유는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15위에 그쳤다. 이는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이후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통계 업체 '옵타'는 "맨유는 올 시즌 리그 6경기서 승점 7점을 얻는 데 그쳤다. 모예스 감독 이후 가장 적은 승점이다"라고 밝혔다. 당시에도 맨유는 시즌 첫 6경기서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을 쌓았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우린 수요일에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오늘은 졌다. 우린 승점을 쌓아야 했다"라며 "이번 주에 열릴 에버턴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7일 리그 3위 에버턴과 만난다.

이어 "우린 계속 훈련할 것이다. 이기고 싶다. 더 나아가고,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오늘 홈에서 실망스러웠지만 선수들이 다시 돌아올 거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체력적인 부담이 큰 일정을 소화한다. 5일 바샥셰히르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과 라이프치히를 잡으면서 H조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한 경기를 소화하고 곧바로 에버턴전을 맞이한다는 게 체력적으로 힘든 건 당연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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