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대로 K팝 콘서트'에 참석한 레드벨벳. 웬디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레드벨벳의 무대가 사라졌다.

1일 방송된 SBS '온택트 2020 강남 페스티벌-영동대로 K팝 콘서트(이하 영동대로 K팝 콘서트)'는 엔딩 무대를 장식했던 레드벨벳의 분량을 편집했다.

'영동대로 K팝 콘서트'는 지난달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열린 공연을 녹화해 방송한 것. 강다니엘, 아스트로, 오마이걸, 에이비식스 등이 출연했고, 레드벨벳이 마지막 출연자로 엔딩 무대를 꾸몄다.

이날 레드벨벳은 '사이코', '배드보이', '음파음파' 등의 히트곡을 불렀는데, 방송에서는 무대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스타일리스트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사과한 일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린은 패션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이린은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했다. 레드벨벳은 이후 생중계 팬미팅 등 일정을 취소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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