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 리얼무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은 포수 최대어 JT 리얼무토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게 될까.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열렸다. 6명의 선수가 원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그 가운데 최대어 포수 리얼무토가 있다. 리얼무토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8, 95홈런 358타점 OPS 0.783를 기록하고 있는 공격형 포수다. 올해는 타율 0.266 11홈런, 32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2회 연속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도 2018년과 2019년 2회 연속 수상했다. 2019년 골드글러부도 수상했으며, 2019년 메이저리그 퍼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빼어난 포수에게 원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퀄리파잉 오퍼를 던졌다. 선수가 받으면, 1년 계약을 맺는다. 선수가 수락하지 않으면, 리얼무토를 영입한 팀은 필라델피아에 드래프트 픽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1년 연봉은 1890만 달러(약 215억 원)로 책정됐다.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이다. 리얼무토 가치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드래프트 픽 손해를 보더라도 리얼무토를 영입할 구단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류현진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일(한국시간) 리얼무토를 영입할 후보팀들을 꼽았다. 포수와 공격력이 부족한 팀들이 언급됐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리얼무토 영입전 다크호스로 꼽혔다. 포스트시즌 탈락 후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은 전력 보강 의지를 밝힌 바가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대니 잰슨은 훌륭한 수비형 포수다. 그러나 두 시즌 동안 타율 0.201, 출루율 0.288, 장타율 0.360, OPS+(조정 OPS) 74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유망주 알레한드로 코크는 공격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명타자 후보일지 모른다"며 공수를 함께 할 수 있는 포수가 없다고 짚었다.

이어 "토론토 이번 비시즌 첫 번째 포커스는 투수진 강화다. 그러나 리얼무토 영입전에서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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