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34) 선수가 10월 30일(금) 구단 연고 지역 고등학교 5개에 총 1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연고 지역 유소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양의지 선수의 자발적 의사로 이뤄졌다. 기부 대상은 물금고∙김해고∙마산고∙마산용마고 야구부와, 울산공고 야구클럽으로 각 2천만원 상당의 나무배트와 배팅장갑을 선물 받았다.

야구용품을 기증받은 진민수 마산용마고 감독은 “지역의 어린 선수들이 양의지 선수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함께 기증받은 학교와 선수단을 대표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리 어린 선수들이 양의지 선수처럼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이자 주변을 챙길 줄 아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NC 양의지 선수는 “시즌 초부터 구단과 준비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달이 조금 늦어졌다. 우리 지역의 꿈나무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하며 한 층 더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양 선수는 이번 시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스타전을 열지 못한 대신 진행한 2020 KBO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에서 기자단 투표 82표 가운데 65표를 획득하며 별 중의 별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NC의 주장으로서 홈런, 타점 등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활약으로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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