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을 떠나보내 아쉬워하고 있을까.

토트넘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과 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베일이었다. 그는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 대신 교체됐다. 투입 3분 만에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 후 첫 번째 득점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베일 활약에 기뻐했다. 'BBC'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5분 정도 시간이 나면 인터넷으로 레알 마드리드 사이트 좀 살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일 활약에 기쁘다"라며 "그는 우리가 그를 아끼고, 그가 우리팀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완벽한 몸 상태다. 그는 차분하고, 지혜롭고, 좋은 기분으로 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훈련 과정이 힘들었기 때문에 나쁜 감정이 들었을 수 있다. 그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게 필요한 것을 줬다"라고 강조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올 시즌 1년 임대 이적으로 팀을 옮겼다. 무릎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다. 복귀 이후에는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토트넘 축구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었다. 현지에서는 베일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베일은 4번째 출전만의 득점을 뽑아내면서 팀에 필요한 조각임을 증명했다.

한편 'BBC'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는 베일 골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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