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전화를 받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19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이날 오후 1시42분 박지선 모녀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았다"며 "이후 경찰에 인계했다"고 언급했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박지선 모녀가 이미 이미 숨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이 있었으며, 박지선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나왔고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코미디언으로, 라디오 DJ로, 방송인으로 전방위에서 활약해 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