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꼽힌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팀 득점의 44%를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온라인 축구 전문 매체 '90nin' 스페인판은 2일(한국 시간) "올해 손흥민은 북런던을 대표하는 사냥꾼(el cazador del norte de Londres)이다.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 또는 크랙은 아닐지라도 현시점 가장 완벽한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란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다재다능하다. 테크닉적인 면은 최정상급이라 볼 수 없으나 90분 내내 활발히 움직이고 끊임없이 골망을 출렁인다.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나서 8득점을 거뒀다. 경기당 1.14골에 이르는 놀라운 페이스다. 팀 득점의 44.4%를 책임진 골게터"라고 덧붙였다.

90min은 드리블로만 한정하면 우스만 뎀벨레(23, 바르셀로나) 아다마 트라오레(24, 울버햄튼 원더러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보다 뛰어나다 말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플레이를 펼쳐야 할지 '결정'하는 상황 판단(Toma de decisiones adecuada)에서 한국인 포워드가 독보적으로 앞선다고 분석했다. 라힘 스털링(26, 맨체스터 시티)처럼 좋은 감독을 만나 판단력을 키운 경우도 있지만 손흥민처럼 천부적으로 해당 능력을 지닌 선수는 흔치 않다고 짚었다.

"좋은 선수와 슈퍼스타를 가르는 지점은 뭘까. 스트라이커의 경우 '골'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슈팅을 얼마나 세고 정교하게 찰 수 있느냐가 아닌 (결국) 골을 만들어 내는 횟수를 중요하게 간주하는 것이다."

"올해 손흥민은 이 같은 기준에 제대로 부합한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쭉쭉 골을 뽑아 낸다. 그와 해리 케인(27)은 토트넘에 훌륭하면서도 광범위한 공격 옵선을 제공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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