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지쳐 보였다. 빡빡한 일정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영국 현지 팬들도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이 득점했지만 손흥민에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브라이튼은 케인과 손흥민 콤비를 적절하게 방어했다. 전반 20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은 외면했다. 브라이튼은 손흥민을 강하게 압박했고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다. 빡빡한 일정에 지쳐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병행하고 있으니 당연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에게 휴식을 권유했다. 3일 영국 웹사이트 '풋볼팬캐스트'가 팬들에게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한가"는 설문 조사를 했다. 77%에 달하는 312명이 "그렇다"에 응답하면서 혹사에 고개를 끄덕였다.

'풋볼팬캐스트'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잡았지만 손흥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슈팅도 한 번에 불과했고 두 번의 드리블 성공이 있었다. 크로스도 날카롭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가 피로한 모양새"라고 돌아봤다.

'풋볼런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 평가도 인용했다. 골드 기자는 "첫 번째 골에서 빌드업에 관여했지만 경기 내내 활약이 부족했다. 후반전에 교체됐다"라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매겼다.

교체로 들어온 지오바니 로셀소와 같은 5점이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에서 최저 평점이었다.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가레스 베일에게 7점을 줬고, 호이비에르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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