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민서공이. 출처ㅣ민서공이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박보검 닮은꼴'로 유명한 유튜버 민서공이(김민서, 19)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서공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그림과 함께 긴 장문의 글을 남겼다. "나의 마지막 10대 모든 날들을 같이 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문들 들었다"며 글을 시작한 민서공이는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오로지 생계 때문이었고 많은 질타를 받게 되었지만 옆에서 떠나지 않고 꿋꿋이 나를 지지해 줬던 친구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나는 나라고 상기시켜 줘서 너무 고마웠어"라는 민서공이는 "이제 나도 슬슬 지치고 힘들다. 신경 안 쓴다고 안 썼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람인지라 나한테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었고 본 내 잘못도 있겠지"라고 했다.

민서공이는 "점점 무뎌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무너진 것 같다"며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들을 부모님께 배웠기에 사진을 올릴 때에도 항상 웃는 사진을 올렸으며 또 많이 웃었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내 주위 사람들은 별 탈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미안하고 고맙다"고 고마운 마음을 연신 표현했다. 또한 "비록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고 글을 마쳤다.

▲ 2일 유튜브 업로드를 알린 민서공이. 출처ㅣ민서공이 SNS

그의 의미심장한 글귀에 걱정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서공이는 전날인 2일에도 유튜브에 '이 영상 꼭 봐달라. 솔직한 제 마음 털어놨다'며 악플에 대한 고통스러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죽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쓴 SNS 글이 기사화 되자, 해당 기사 댓글에 또 악플이 달렸다고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해당 영상에서 키, 몸무게, 혈액형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가 밝힌 프로필 일부가 박보검과 오차없이 똑같아 민서공이가 일부러 박보검 프로필을 따라 했다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필 전부 다 정확하다며 "박보검한테 집착한다라는 둥 그런 얘기들 되게 많이 하시는데, 한 몇 달동안은 제가 박보검 닮으려고 막 그렇게까지 노력한 적은 없었다. 박보검 후드티를 팬심으로 사기는 했지만, 그 후드티를 입으면 정말 박보검이 될 것 같다는 의도로 산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 민서공이 유튜브 화면 캡처

민서공이는 박보검 닮은꼴 고등학생으로 유명했다. 지난 5월에는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츌욘햐 "박보검때문에 억울하다. 사람들이 박보검을 닮았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악플이 쏟아지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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