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5위로 내려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7343포인트로 5위에 랭크됐다. 최근까지 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으로 파워랭킹 1위와 2위를 오갔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전에 침묵했다.

케인도 브라이튼전에서 페널티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3위로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파워랭킹 1위는 워드프라우스였다. 워드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 핵심 선수로 애스턴 빌라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 골로 사우샘프턴이 5위까지 점프하는데 기여했다.

7라운드에서 잭 그릴리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하는 파워랭킹 순위는 골과 도움 공격 포인트를 기반으로 최근 5경기 활약으로 계산한다.

손흥민과 케인의 파워랭킹이 떨어진 건 체력적인 부담도 있을 것이다. 영국 웹사이트 '풋볼팬캐스트'가 팬들에게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한가"는 설문 조사를 했다. 77%에 달하는 312명이 "그렇다"에 응답하면서 혹사에 고개를 끄덕였다. 

케인도 손흥민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를 오가면서 강도 높은 일정을 치르고 있다. 두 선수가 초반처럼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올여름에 임대로 데려온 가레스 베일 컨디션이 빨리 올라와야 한다.

물론 베일 컨디션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걸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아직 100%가 아니다. 풀타임을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유로파리그에서 시간을 확보하면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왓퍼드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손흥민과 케인이 시즌 중에 부상으로 빠진다면,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하다. 베일에게 의존할 수 없다. 부상이 없을 거라는 보장을 할 수 없다"라며 로테이션 자원과 간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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