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령이 '나는 살아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김성령이 '나는 살아있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가 4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민철기PD, 심우경PD, 박은하,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참석한 가운데, 김성령이 "살아 돌아왔다"며 "50대에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나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전사들이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 예능이다.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박은하 교관에게 재난 탈출 훈련과 생존 팁을 전수 받고, 최종적으로는 독자 생존에 도전한다.

생존 교육생들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빌딩 숲 대도시부터 산과 바다가 있는 대자연을 넘나들며 생존 수업을 받는다. 이들이 인간과 자연의 흔적을 이용해 독자 생존에 도전하는 과정은 생존에 대해 생각하고 대비할 수 있는 각종 팁 등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최고령자 출연자 김성령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5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고강도 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김성령은 "저희는 촬영이 끝났다. 보시다시피 잘 살아 돌아왔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오히려 그는 정신적 지주로 불렸다고. 김성령은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잘 해냈는지는 모르겠다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성령은 "말 그대로 방송이지만 리얼 생존이라는 기본 안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생존 앞에서는 저희가 허투루 할 수 없지 않느냐. 없던 에너지가 저절로 나왔다. 여섯 멤버들이 서로 채워주고, 이끌어주고, 밀어줘서 가능했다. 저의 부족함때문에 동생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열심히 따라만 했다"고 녹화 당시 열의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사실 김성령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사실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는 김성령은 "근데 너무 거창하게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50대에도 이런 여러가지 재난과 어려운 상황을 닥칠 수 있으니, 저를 통해서 아시고 용기를 얻으시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젊은 사람들과 발 맞춰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같이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연하게 됐다. 알아서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훈련이 정말 힘들더라. 아무리 힘든 시간에도 체력이 안되면 어떤 것도 감당할 수 없겠더라. 훈련 과정을 통해서 다시 젊어진 기분이 들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소망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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