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맨체스터행이 유력한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33)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내년 여름 전까지 재계약을 추진해 구단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눌러앉힌다는 계획이다.

바르사 라몬 플레네스 단장은 지난 8월 포르투갈 스트라이커 프란시스코 트린캉 입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메시가 머물길 바란다. 그를 설득하기 위해 내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메시 이적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런던 지역 신문 '이브닝스탠다드'는 3일(한국 시간) "메시가 펩 과르디올라(49) 감독과 재회를 원한다.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뿐 아니다. '토크 스포츠' '텔레그래프' '스카이 뉴스 네트워크' 등 여러 현지 매체가 앞다퉈 메시 맨시티행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스카이 뉴스 네트워크는 "곧 환상적인 사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고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도 "내년 1월 사전 계약이 맺어질 확률이 높다. 바르사 역시 이적료 한푼 없이 메시를 보낼 수 없다는 현실론에 부딪혀 선수를 놓아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크 스포츠는 메시가 결국 맨체스터를 차기 행선지로 택할 것이라 전망했다.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 한곳을 커리어 2막 첫발을 뗄 곳으로 정하게 될 거라는 분석이었다.

프로 데뷔 16년 만에 스페인을 떠날 게 유력시되는 상황. 지난 8월 아르헨티나 대표 팀에서 메시와 손발을 맞춘 곤살로 이과인(32, 인터 마이애미)은 동료 도전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프리미어리그는 거칠다. 나 역시 초반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6개월간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라리가와는 (압박 강도가) 전혀 다른 리그"라며 메시 영국행을 만류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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