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홀란드가 갈 곳은 프리미어리그(PL)다. 유력 후보는 리버풀"이라고 힘줘 말했다.
홀란드는 리즈 유나이티드 광팬으로 유명하다.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47)가 리즈에서 뛰었다. 자신 역시 그곳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리즈 시절 마지막 해인 2000년에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에서 출생했다. 3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도 "리즈에 입단해 PL 승격을 이끄는 게 꿈"이라고 밝힐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 바이블'은 색다른 목소리를 냈다. 4일 "홀란드는 리즈 광팬이지만 동시에 리버풀도 존경하는 소년"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 한 영상을 첨부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영상인데 이때 잘츠부르크 소속이던 홀란드는 같은 조에 리버풀이 호명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매체 표현처럼 "홀란드는 마치 골을 넣은 것처럼 좋아했다. 거의 황홀해 하는 수준"이다.
홀란드는 환호한 만큼이나 리버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10월 3일 안필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만남에서 스코어 3-3을 만드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주목 받았다.비록 모하메드 살라에게 결승골을 내줘 3-4로 분패하긴 했으나 "홀란드 개인으로선 매우 성공적인 안필드 오디션(potential Anfield audition)"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스포르트 바이블은 "영상에서 확인되는 홀란드 리액션에서 리버풀행 가능성이 (살짝) 엿보인다. 안필드 원정기를 다룬 또 다른 영상에서도 그는 해당 경기장을 향한 경외심을 온전히 드러 냈다"고 짚었다. 레즈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결코 뿌리치지 않을 거라는 말씨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