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홍창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첫 포스트시즌부터 1번타자라는 중책을 맡은 홍창기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강점인 선구안을 발휘하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4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1번타자로 나서는 홍창기는 "첫 포스트시즌 출전이지만 생각과 달리 긴장되지 않았다.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었다"고 얘기했다. 

두산 상대 6승 1무 9패로 상대 전적이 밀리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올해는 그렇게 많이 뒤처지지 않았고, 비슷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LG는 두산 상대로 첫 8경기에서는 2승 6패로 밀렸지만 마지막 8경기는 4승 1무 3패로 우세했다.

- 큰 경기에서 출루가 중요할 것 같다. 어떤 준비를 했나.

"두산 선발 플렉센 공을 한 번도 안 쳐봤다. 전력분석팀에서 잘 분석해줘서 영상을 봤다. 지금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빠른 카운트에 공략을 해야할 것 같다."

-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3회 볼넷을 나가고 아쉬워하던데.

"초구 직구를 노렸는데 타이밍을 너무 빨리 잡아서 파울이 나왔다. 그게 조금 아쉬웠다. 끝내고 싶은 욕심은 있었다."

- 7회 안우진 상대 볼넷도 결정적이었는데.

"직구만 생각하고 변화구는 버리고 있었다. 그래서 참기 쉬웠다. 마지막 공은 던질 때부터 높게 들어오는 것 같아서 버렸다."

- 질롱코리아부터 쉬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힘들지는 않은지.

"코치님들이 조절해주셔서 힘들지 않다. 경기를 많이 뛴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 첫 포스트시즌인데 긴장되지 않았는지.

"긴장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나갔다."

- 선구안을 잡기 위한 루틴이 있나.

"배팅볼을 볼 때 일단 다 쳐본다. 볼이나 스트라이크나 다 쳐보고 느낌을 잡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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