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는 파리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3번에 걸친 협상 불발에도 올겨울 또다시 델레 알리(24, 토트넘 홋스퍼)를 노린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 시간) "PSG가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리에게 다시 한 번 '확실한' 관심(certainly interested)을 보일 예정"이라면서 "지난여름 스퍼스에 3차례나 거절당했지만 아랑곳없이 재도전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PSG 보드진과 코치진 모두 알리를 주요 타깃으로 꼽고 있다. 스물네 살 미드필더가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알리와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간 벌어진 틈을 노린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 토트넘이 협상에서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할 경우 완전 영입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

데일리 메일은 "현재 알리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를 수령하고 있다. 스퍼스가 주급 분담이나 그 밖에 합리적인 세부안을 제시한다면 PSG는 영입 권리가 포함된 조항을 삽입할 확률이 높다. 기존 임대 계약 고수에서 (완전 이적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는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선 2선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부임 뒤 자리를 잃었다. 활동량 부족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지적 받아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로얄 앤트워프 전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알리를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한 무리뉴 감독이 올겨울, 여름 때와는 다른 결단을 보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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