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델레 알리(토트넘)가 어디로 이적하게 될까.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입지를 잃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리가 뽑힌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는 팀 내 핵심이었다. 첫 3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018-19시즌 7골, 2019-20시즌 9골에 이어 2020-21시즌에는 단 6경기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믿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앤트워프와 유로파리그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이 끝나자 알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투 더 레인 앤 더 백'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AS모나코를 알리의 차기 행선지로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모나코가 알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모나코의 폴 미첼 스포츠 디렉터는 알리가 MK돈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도움을 준 인물이다. 그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모나코로 알리가 오게끔 힘을 쓸 수 있다는 현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도 알리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알리를 데려오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이제는 모나코와 알리 영입전에서 경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파리 생제르맹 보드진과 코치진 모두 알리를 주요 타깃으로 꼽고 있다. 그가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알리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지난 2018년 10월 6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알리의 현재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로 알려졌다. 입지를 잃은 그가 팀을 옮길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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