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영이 라디오에 복귀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고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이틀 DJ 자리를 비웠던 김신영이 돌아왔다.

김신영은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김신영은 지난 2일 라디오 방송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며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틀 동안 방송에서 빠졌다. 이에 래퍼 행주가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가끔은 나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버팀목이 돼준 사람이 많죠. 날이 많이 춥습니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길 바라면서 정오의 희망곡 출발합니다"라며 힘찬 목소리로 인사했다.

이어 "응원 문자가 참 많이 오고 있다. 익숙한 이름부터 초면인 이름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파이팅해라' 사연을 주고 계시는데 중요한 건 빠져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이틀간 스페셜 DJ해준 행주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폴킴 송민호 홍진영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저보다 두 배로 힘을 내서 많이 해주셨던 거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리고 선생님들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음방송이냐 하는데 생방이다. 솔직하게 마음은 아직 다 추스르지 못했다. 그냥 드는 생각은 동생(박지선)보다 더 열심히. 동생 못한거 우리가 열심히 해야 되는 게 아니냐 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웃기고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 열심히 발걸음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5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고,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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