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경기장에서 열린 바샥세히르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전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라이프치히를 이기면서 조 1위로 올라선 맨유는 H조 최약체로 꼽히는 바샥세히르를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최근 맨유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토트넘에 1-6으로 대패한 뒤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스널전 0-1 패배, 바샥세히르전까지 1-2로 지면서 다시 연패 중이다.

경질설도 계속 보도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 1순위 후보라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다. 

이날 경기에 패배한 뒤 솔샤르 감독은 경질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미래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그런 질문을 하기에는 이르다. 여러 의견은 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을 위해 일하고 있다. 코치진과 함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점 3점을 따기는 쉽지 않다. 다가오는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바샥세히르전이 끝난 뒤 파리 생제르맹과 라이프치히가 맞붙었다. 결과는 라이프치히의 역전승이었다. 

이번 결과로 라이프치히가 2위로 올라섰고, 파리 생제르맹은 3위가 됐다. 맨유가 승점 6점으로 선두에 있지만 라이프치히와 승점이 같고 한 경기만 더 패배하면 파리 생제르맹이 올라올 수 있다. 물론 바샥셰히르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다음 일정은 오는 25일이다. 맨유는 바샥세히르와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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