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박지선(왼쪽)과 하하.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방송인 하하가 고 박지선 비보에 욕설이 포함된 추모글을 남겼다가 뭇매를 맞자, 결국 사과했다.

하하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정을 주체 못하고 여러분께 잘못된 표현한 점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정신 차리고 본분에 최선을 다할게요. 힘든 시기에 다들 힘내시고 몸 챙기세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 출처ㅣ하하 SNS

앞서 하하는 지난 3일 트위터에 "내가 기억하는 게... 아니야. 좋은 곳으로 가 지선아. 왜. 넌 희망이었는데"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지금 너무 먹먹하네요. XX. 말 시키지 마요. 다 그런 거잖아요"라고 격해진 감정을 드러내 논란에 휩싸였다.

하하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추모글은 대다수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SNS같이 공개적인 곳에 고인을 추모하며 욕설을 사용한 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하하는 비판을 받게 됐고, 결국 글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2012년 가수 별과 결혼한 하하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5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고,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다음은 하하 글 전문이다.

감정을 주체 못하고 여러분께 잘못된 표현한 점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신 차리고 본분에 최선을 다할게요. 힘든 시기에 다들 힘내시고 몸 챙기세요.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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