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23)를 원하는 팀이 생겼다.

2019-20시즌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은돔벨레는 첫 시즌에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과 부진, 리그 적응 문제 등으로 29경기 2골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겪은 등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11경기서 2골을 넣고 있다.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무리뉴 감독의 신뢰도 커지고 있다. 

은돔벨레는 "더 열심히 뛰고 있다. 무엇보다 나는 지난 시즌보다 더 적응했다. 지난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리그를 바꿔서 뛰는 건 쉽지 않다. 지금은 잘 적응 중이고 미래를 위해 올바른 길을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팀이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다. 5일(한국 시간)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가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은돔벨레를 영입해 미드필더에 새로운 젊은 옵션을 추가하길 바라고 있다"라며 "그러나 1월 이적 시장은 아니다. 은돔벨레가 2020-21시즌에는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바르셀로나의 은돔벨레 관심은 이전부터 있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해 초 바르셀로나는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무시했으나, 최근 몇 주간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올여름에도 은돔벨레를 원했다. 올 시즌 말에 새로운 오퍼를 제시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중원 보강에 온 힘을 쏟았다. 리버풀의 조르지뇨 베이날둠 영입을 원했으나 실패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 따라서 은돔벨레를 통해 그 공백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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