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 제공| MBN '더 먹고 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강호동이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억하며 가슴 찡한 눈물을 흘린다.

강호동은 8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 '더 먹고 가'에서 서울의 산동네 꼭대기 집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로부터 첫 칭찬 밥상을 선물 받는다.

임지호는 MC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강호동을 위해 촬영 전날 강호동의 고향인 마산 오동동을 방문했다. 그가 살던 동네와 바닷가를 누비며 직접 식재료를 구해온 그는 강호동만을 위한 맞춤형 '칭찬밥상'을 놓고 "마산의 땅과 뿌리에서 돋아난 어머니와 아버지의 정신이 들어가 있는 재료"라고 소개하고, 강호동은 “타고난 MC시다. 아버지 말씀을 하시니까 눈물이 난다"고 2년 전 별세한 아버지를 추억한다.

강호동은 아버지의 권유로 씨름을 시작했다는 사연을 고백한다. 그는 "어린 시절, 너무 힘들어 씨름을 못 하겠다고 하니 (아버지가) 나랑 같이 밥을 안 드셨다. 당시에 아버지가 날 잡아주지 않았다면 천하장사 근처에도 못 갔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처음으로 천하장사가 된 날 아버지와 나눈 전화 통화 이야기를 꺼내며, 임지호는 물론 제작진까지 가슴 찡하게 만든다.

임지호는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강호동에게 마치 친아버지 같은 칭찬을 건넨다. 강호동은 "선생님, 저 한 번 안아달라"며 품에 안긴다.

'더 먹고 가'는 강호동과 임지호, 황제성이 산동네 꼭대기 집을 찾아온 스타 손님에게 최선을 다해 맞춤형 '칭찬 밥상'을 차리는 힐링 푸드멘터리.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필요해진 위로와 따뜻한 온기를 선사할 예정으로, 8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