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 최대규모 성소수자 영화제이자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가 5일 개막했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이날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 간 열리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속에 여러 관객이 영화제를 찾아 무지갯빛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 왼쪽부터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홍석천 집행위원, 김승환 프로그래머. 제공|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포토월 행사에는 김태용, 홍석천, 임보라, 심우찬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골드만삭스, TV5MONDE, 왓챠/왓챠피디아, 블루드, 구글코리아, 마콜, 아이샵, 러쉬 등 협찬사와 캐나다 대사관, 벨기에 대사관, 주한프랑스문화원 등 후원기관, 올해 오픈프라이드섹션과 함께한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등도 함께했다.

개막식은 사전녹화영상을 이용해 진행됐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프로그램면에서는 역대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영화제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관객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10년 역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제공|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개막작 '썸머85'의 프랑수아 오종 감독과 주연을 맡은 펠릭스 르페브르는 영상을 통해 축하를 건넸다. 1985년의 여름을 배경으로 열정적인 사랑과 이별의 아픔 속에서 성장하는 청춘의 순간을 포착한 작품으로, 예매 오픈 후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될 만큼 이번 영화제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현장에서 한국 관객들과 함께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썸머85'에 대해 "나의 청소년기와 직접 각색한 원작소설의 내용이 담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펠릭스 르페브르는 "'썸머85'는 나에게 있어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는 42개국 104편의 상영작을 선보이며 풍성한 라인업을 마련했다. 월드프리미어 15편, 인터내셔널프리미어 10편, 아시아프리미어 20편, 코리아프리미어 1편과 서울프리미어 17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올해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된 만큼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 뛰어난 작품이 많을 것이라고 영화제 측은 귀띔했다.

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 제공|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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