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와 에릭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 스왑딜을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는 현재까지 각자 소속 팀에서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 보도에 따르면, 인터 밀란이 알리 영입을 위해서 에릭센 카드를 꺼낼 수 있다. 알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 입지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정난으로 제안한 트레이드 방식이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르 발돋움했고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다. 올해 초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알리도 마찬가지다. 알리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손흥민, 에릭센, 해리 케인과 최고의 'DESK' 조합으로 평가됐지만 점점 폼이 떨어지고 있다. 컵 대회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되며 토트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이해 관계는 맞아 떨어진다.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 외에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뿌릴 선수를 원하고, 인터밀란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무언가 번뜩이는 능력을 찾고 있는 모양새다.

관건은 에릭센과 알리의 경기력이 전성기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기브미스포츠’도 “좋은 계획으로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창의적인 패스를 보유한 선수가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6명의 선수가 경기당 한 개의 키 패스를 하고 있다. 케인의 도움 능력도 상당히 좋아졌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에릭센과 알리 스왑딜 대신에 중앙 수비 영입을 원했다. 토트넘은 여름에 대대적인 포지션을 보강했지만 확실한 중앙 수비 자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매체는 “에릭센 영입보다 훨씬 합리적이다. 굳이 알리를 인터밀란으로 보내려면 중앙 수비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데려와야 한다. 에릭센은 이미 토트넘에서 시간이 끝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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