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구단 신뢰를 듬뿍 받으며 팀 내 최고 대우에 임박했다. 하지만 협상이 더 길어질 거라는 전망이 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뒤에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데뷔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 힘겨웠지만, 2016-17시즌 해리 케인 부상 공백을 홀로 메우며 자신감을 얻었고,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238경기 94골 5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이 끝난 뒤에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손흥민 가치를 최대한 가치를 인정하면서 동행을 권유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500만 원)였다. 옵션 포함 총액 연봉 6천만 파운드(약 885억 원) 재계약이 될 거로 계산됐다.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 승인은 이미 떨어진 상황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까지 움직였다. 구단주 승인이 끝나자, 레비 회장이 직접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앞선 보도처럼 손흥민에게 해리 케인 주급을 약속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현재 손흥민 위상을 고려하고 참작한 것이다.

하지만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일사천리 같던 재계약이 지연될 가능성이 생겼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합류한 에이전시 CAA에서 더 많은 주급을 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CAA는 손흥민의 놀라운 활약과 세계적인 상업적 이득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손흥민의 가치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더 많은 주급을 요구할 수 있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보도된 주급 20만 파운드보다 더 높은 금액이라고 설명하지는 않았다. 일단은 현재 주급 11만 파운드보다 더 많은 주급을 요구할 거로 짐작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기여한 활약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 가치를 고려했을 때 옵션에서 더 많은 걸 제안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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