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 시간) FA(자유계약선수) 대어로 꼽힌 쿠에토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3천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사실을 알렸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쿠에토는 2년 뒤 옵트 아웃을 쓸 수 있는데, 처음 2년 동안 4천600만 달러를 받고 옵트 아웃을 쓰면 8천400만 달러를 포기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쿠에토와 사마자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선발 마운드를 보강했다. 내년 시즌 기둥 투수 매디슨 범가너(26)와 함께 쿠에토, 사마자, 제이크 피비(34), 맷 케인(31)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크리스 헤스턴(27)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에반스 단장은 "중요한 선수 2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영입으로 선발진 5명의 균형을 맞췄다.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불펜 투수를 아끼고 지구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쿠에토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뛰면서 2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6승 70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인 AT&T파크에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69로 호투했다. 에반스 단장은 "쿠에토는 한 타자에게 다양한 공을 던지는 투수"라며 "그를 3번째 타석에서 만나도 어떤 공이 올지 모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에토와 사마자 모두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는 평을 듣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두 선수에게 2억 달러 이상을 썼다. 케인은 2012년 시즌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12승 21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삼진 비율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아울러 헤스턴은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피비는 나이가 들었다. 범가너 외에는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사진] 조니 쿠에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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