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호. 출처| 영화 '길' 스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재호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송재호는 7일 오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병으로 오랜 투병 생활을 해온 그는 최근 상태가 악화돼 끝내 눈을 감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오는 10일 발인 예정이다. 

송재호는 1937년 평안남도 평양 태생으로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싸리골의 신화', '애와 사', '눈물의 웨딩드레스', '영자의 전성시대', '별 하나 나 하나', 드라마 '113 수사본부', '귀향', '사랑이 꽃피는 나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동네의 영웅', '추적자 더 체이서', '보고싶다', '싸인', '도망자 플랜비', '내 남자의 여자', '부모님 전상서'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지난해까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연예계 밖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을 지닌 고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 참여했다. 또한 최근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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