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은 어느 레벨까지 올라왔을까.

케인은 올 시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에서 통산 300경기 출전 만에 200번째 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인의 득점 페이스는 티에리 앙리나 웨인 루니보다 빠르다고 한다. 앙리는 321경기 만에 200번째 골을 넣고, 루니도 405경기 만에 200호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인 앨런 시어러도 380경기 만에 200번째 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역사적인 득점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루니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대런 벤트는 동의하지 못했다.

그는 7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은 분명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잠재력이 있다"라며 "그러나 아직 톱 5에도 들지 못했다. 오랫동안 뛰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213경기 만에 149골을 넣었다. 정말 대단하다. 그러나 최대치를 따졌을 때 케인이 루니보다 더 낫다는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다"라며 "이제 막 케인의 종합적인 능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케인은 잉글랜드 최고의 센터 포워드다. 나는 케인의 열렬한 팬이다. 공을 들고 있고 박스 근처에 있을 때 득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케인의 능력 자체는 인정하지만 루니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잠재적으로 케인이 최고로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공을 들고 다른 사람을 플레이로 끌어들이는 능력과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루니를 이기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인의 2020-21시즌 출발이 좋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컵 대회 등을 포함해 총 13경기서 12골 10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득점 6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전과는 다르게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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