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이 교체될까. 교체된다면 누가 올까.

맨유는 위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4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7경기서 3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을 때 새로 합류할 감독 후보는 누구일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뽑힌다. 그러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공격수 페리 그로브스는 7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내가 선택권이 있고, 맨유 팬이고, 포체티노와 알레그리 중 한 명을 골라야 한다면 나는 알레그리를 뽑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알레그리 감독은 AC밀란과 유벤투스라는 두 개의 훌륭한 클럽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6번의 세리에A 우승도 이끌었다. 어마어마한 선수들을 지도했다"라며 "안드레아 피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곤잘로 이과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아 바르찰리 등을 지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맨유에서 가장 먼저 다뤄야 하는 선수가 폴 포그바다. 누구도 포그바를 다룬 사람이 없다. 누구도 포그바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포그바의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지, 아니면 그가 문제이기 때문에 처리해야 할지 아무도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2012-13시즌부터 4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뛴 뒤 2016-17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뛸 때 알레그리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적도 있었다.

그로브스는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도 가장 큰 문제가 포그바였다"라며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미드필더로 잘 사용한 적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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