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강한 열망을 보인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7라운드까지 치른 8일(한국시간) 현재 승점 14위로 5위에 올라 있다. 선두 사우샘프턴과 승점 차이가 2점. 8일 웨스트브롬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위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케인은 "우리 팀의 능력을 보면 우승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가 깜짝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15-16시즌엔 리그 3위, 2016-17시즌엔 승점 86점으로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도 첼시(93점)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케인은 "지난 4, 5년 동안 우리 팀은 우승에 가까웠지만 실패했다. 그러니까 단순히 좋은 선수단을 갖고 몇 경기를 이겨선 타이틀에 도전하기 쉽지 않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리버풀처럼 한 팀이 독주할 것 같지 않다. 그러니까 다른 팀들과 함께 승점을 얻고 승승장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번리에 이어 지난 2일 브라이턴을 잡고 리그에서 2연승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1로 완파하기도 했으며 개막전 에버턴전을 제외하면 6경기에서 4승 2무로 패배가 없다.

케인은 "우리도 도취되지 않아야 한다"며 "우린 우리가 잘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고 경기에서도 이겼다. 지난 2경기는 자신감 측면에서 좋은 경기였다. 추한 승리(ugly wins)를 거두기 위해서 허리 띠를 졸라 맸다. 우리가 필요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10분 남은 상황에서 1-0으로 앞서거나 2-1로 앞설 때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시즌 초반엔 못 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8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2로 앞서 있다가 후반 추가 시간 마누엘 란지니에게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허용해 승점 1점에 머물렀다.

케인은 이어 "기분이 좋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 2월이나 3월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을지 봐야 한다"고 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6골과 8개 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도움은 리그 1위, 득점은 공동 6위다. 손흥민과 함께 10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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