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1위 등극을 다음으로 미룬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평점 5를 받았다. 파이널 서드에서 바삐 움직였지만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쳐 "마무리가 부족했다"는 평을 얻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 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8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2분 일대일 찬스, 후반 37분 중거리 슛 등 누차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골을 신고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극적인 헤더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매겼다. "경기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골키퍼와 수비 벽에 막혔다"면서 "파이널 서드에서 분주히 움직였지만 계속 한두 뼘 모자랐다. 최종 제품(골)을 만드는 데엔 실패했다"고 적었다.

두 센터백에게 후한 점수를 부여했다. 에릭 다이어에게 9점, 토비 알더베이럴트에게 8점을 매겼다.

풋볼 런던은 "오늘(8일) 경기를 통해 스퍼스 최고 중앙 수비수임을 증명했다. 다이어를 쉽게 지나치는 WBA 선수가 거의 없었다"고 호평했다. 알더베이럴트에겐 "90분 내내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막판 10분간 상대 공세도 (훌륭히) 막아 냈다"고 칭찬했다.

선제 결승골을 넣은 케인에게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50호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교한 헤딩 솜씨를 보였다. 앞서 실수를 만회하는 득점"이라고 평했다. 평점은 7을 부여했다.

'SKB 라인' 한 축인 가레스 베일을 향해선 "(여전히) 예전만큼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초반 케인의 결정적인 크로스도 골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80분간 열심히 뛰었지만 소득이 적었다"며 손흥민과 같은 5점을 매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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